환당국은 외환시장의 불안정성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자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65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 19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편, 한국 금융당국은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외환스왑 라인 확대 및 지역 은행의 유연한외환관리 방안을 제시했으나,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원화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방어에 나섰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현행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늘리고, 기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외환스와프 계약은 국민연금이 해외자산 매입 등을 위해 달러가 필요할 때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를 먼저 공급하고.

이날외환당국(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2025년말까지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장중 발표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1500원 도달에 대한 공포도 높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외환 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은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650억 달러로 늘리고, 계약 기한도 내년 말로 1년 연장했습니다.

국민연금이 해외자산을 사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환율이 더 오르니까외환 당국에서 먼저 공급받고 나중에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외환보유액 감소에 일시적인.

이에외환당국은 환율 급등 상황마다 국민연금에 환헤지 비율 상향과 외환 스와프 등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조치를 1년 연장한 데 이어 국민연금 기금위가 또 한번 연장을 결정한 것도 여전히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한국은행과 외환 스왑.

둔산 엘리프 센트럴

-당국,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확대 -국민연금 필요한 달러외환당국이 공급…스와프 한도 650억달러로↑ -국민연금 환헤지 비율도 10%로 높여…달러 매도 유도하는 효과 -은행에도 "기업 외화 결제·대출 만기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 -악재 겹친 코스피 1.

9% 내려 2,430대 마감…코스닥도 급락 원달러.

외환 당국의 적극적 개입에도 환율이 고공행진 하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사실상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우리 경제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환율이 문제입니다.

[김상훈/KB증권 리서치본부장 : 환율 때문에 딜레마에 빠질 수는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급하게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장에선 환율이 1,5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공포심이 번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중 /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 - "우리나라에 지금 정책 컨트롤 타워가 없는 상황이고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들을 실제.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에도 역내 결제 수요는 비교적 탄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00원)를 정규장 내 고점으로 유지했지만, 런던장 무렵 1,453.

10원으로 고점을 다소 높이기도 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국면이 돌아왔다"며 "지금.